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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교육부,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15개교 선정

운영모델·규모 고려해 올해 231억원 차등지원

2017-04-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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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교육부가 평생학습 단과대학 지원사업(평단사업)에 아주대와 창원대 등 15개 대학을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5개교(경희대·동국대·명지대·서울과학기술대·아주대) ▲충청권 2개교(서원대·한밭대) ▲대경·강원권(가톨릭관동대·경일대) ▲동남권 3개교(부경대·영산대·창원대) ▲호남·제주권 3개교(순천대·제주대·조선대) 등이다.
 
평단사업은 기존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과 ‘평생학습 중심대학 지원사업’을 통합·개편한 사업으로 지난해 선정과정에서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검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령기 학생 중심의 고등교육 체제를 성인학습자 친화적 학사체제로 전환하도록 지원해 선취업 후진학을 활성화하고, 성인학습자의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사업 목적을 설명했다.
 
올해 예산은 총 231억원으로 선정된 15개교 중 운영모델과 규모 등을 고려해 차등적으로 지원한다. 예산 지원 분야는 단과대학형(25억원 이내), 학부형(15억원 이내), 학과형(7억원 이내) 총 3가지다.
 
이번 평단사업에는 총 35개 대학들이 신청했다. 교육부는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선정평가를 위해 공모를 통해 확보한 평가위원을 포함해 총 21명의 평가위원을 7명씩 3개 패널로 구성했다. 선정평가는 1단계 서면평가와 2단계 발표·면접평가로 진행됐다.
 
선정된 대학 중 수도권에서는 아주대, 지방에서는 창원대가 평가위원으로부터 사업계획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아주대의 경우 융합시스템공학과와 글로벌경영학과 등 기존 재직자 대상 학위과정 운영 실적이 우수했고, 창원대는 지난해 평단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리적으로 인접한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적극적인 연계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선정된 15개 대학이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학사구조 개편을 원활히 추진하도록 다음달 중 컨설팅을 실시하고, 6월 초 사업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민식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성인학습자가 후진학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장벽을 해소해 누구나 원하는 시기에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선정대학 명단. 자료/교육부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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