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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1분기 당기순이익 83.2% 감소

매출 1.6조, 영업익 511억…전년비 '10.2% ↑·3.9% ↓'

2017-05-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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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매출 지속 성장세 속에도 일회성 비용으로 당기순이익이 큰 폭 줄었다.
 
11일 CJ대한통운은 올 1분기 매출 1조5949억원, 영업이익 5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83.2% 낮아진 44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1분기 컨테이너항만 등 일부사업 축소에도 불구 지속적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자항선 영업차질과 인천 컨테이너 항만사업 철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및 택배서비스 개선을 위한 일시적 추가 비용 발생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뒷걸음질쳤다.
 
하지만 연내 100개소, 오는 2018년 총 195개소에 달하는 터미널 자동화가 예상되는만큼 향후 수익성 향상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난 2015년 CJ대한통운이 인수한 중국 CJ로킨 상하이 본사 전경. 사진/CJ대한통운
또 최근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는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역시 중장기적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8월 이후 하반기에만 4건의 M&A를 성사시킨 이후 지난달 인도 수송분야 1위 기업 다슬 로지스틱스와 중동 및 중앙아시아 지역 종합물류 선두 기업 이브라콤 지분 인수에 연달아 나서며 최근 9개월간 6건의 M&A를 단행했다.
 
연이은 인수합병으로 아시아 지역 네트워크가 어느 정도 구축된 만큼 향후 미국과 유럽 기업으로까지 눈을 돌린다는 계획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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