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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1분기 코스피 상장사 매출·영업이익 모두 증가

경기회복 추세 반영…삼성전자 제외해도 실적개선 뚜렷

2017-05-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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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초 경기회복 추세가 상장사 실적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피시장 2017년 1분기 실적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상장법인 649개사의 개별기준 매출액은 278조44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24조1229억원, 24조4267억원으로 각각 38.42%, 37.71% 늘었다.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2.41%) 제외 시 매출액은 243조8631억원으로 7.8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8조4473억원, 19조5530억원으로 28.05%, 28.1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2.53%), 철강금속(23.00%), 화학(17.82%), 서비스업(16.07%) 등 15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운수장비(-4.49%), 전기가스(-2.40%) 등 2개 업종은 감소했다.
 
개별기준으로 532사(81.97%)의 당기순이익은 흑자를, 117사(18.03%)는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536개 상장사의 매출액은 455조5499억원으로 전년대비 8.35% 증가했다. 영업이익, 순이익도 38조8906억원, 32조1938억원으로 각각 25.34%, 35.77% 늘었다.
 
삼성전자 제외 시 연결 매출액은 405조23억원으로 전년보다 9.27% 증가했고, 영업이익(19.05%), 순이익(32.78%)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연결기준으로 426사(79.48%)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110사(20.52%)는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해초 경기회복 추세가 상장사들의 호실적으로 반영됐다고 본다”면서 “반도체, IT 분야가 전체 실적을 선도했으며, 삼성전자 실적을 제외해도 나머지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한국거래소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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