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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환율마감)트럼프발 정치불안에도 지탱된 투자심리…1118.6원(8.6원↓)

2017-05-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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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4원 내린 1118.8원에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보다 8.6원 내린 111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을 반영해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20일 원·달러 1개월물 최종호가는 1118.5원으로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현물환 종가에 비해 8.3원 내렸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목요일 미국 지표가 약간 괜찮게 나오다보니 강달러가 전개된 부분이 있었는데 트럼프 탄핵 관련 이슈로 거의 다 되돌려진 상태(약달러)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산 합의 기대로 투자심리는 지탱됐다"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이런 역외 NDF 시장을 반영해 거래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원 내린 111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다만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내려서면서 저점인식에 따른 결제수요와 레벨 부담감으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된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부터 이어질 미 연방준비은행 인사들의 연설과 24일 공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역시 변수로 남아있어 개장 이후 시장에서는 큰 폭의 변동 없이 관망하는 흐름이 관찰됐다.
 
하 연구원은 "(최근) 연준위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금융시장 환경은 어느 정도 양호한 상황에서 모멘텀이 다소 둔화된 측면은 있지만 펀더멘털 자체가 우상향 하는 추세는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부분들이 의사록에서 관철된다면 강달러 압력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일 시장에서는 우선 연은 총재들의 발언을 확인하고 FOMC 회의록을 기다리는 관망심리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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