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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향

서울로 7017의 장단점 3가지

2017-05-22 17:12

조회수 : 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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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한다. 520일 개장일에 맞춰 찾아간 서울로 7017’의 장단점 3가지로 후기를 대신한다.


1. 군데군데 체험시설이 설치되어 지루하지 않다.


3m 높이의 벽으로 된 호기심화분은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구멍이 뚫려 있다. 다양한 높이로 구멍이 뚫려있어 자신의 키에 맞는 것을 찾아 눈을 가까이 대면 증강현실의 나비와 식물을 볼 수 있다. 예상 외로 시시하다.


트램펄린도 있다. 방방놀이터라는 이름으로 지나가는 시민들을 유혹한다. 무료이며 2명이 10분간 이용할 수 있다. 줄을 서려고 보니 150cm이하 어린이만 된다고 했다. 9cm만 작았어도...


 




2. 장미김밥, 수국식빵, 목련다방, 도토리풀빵 등 빵빵한 편의시설


기대했다. 풀빵집이 있다길래 꼭 사먹어야지~’하고 열심히 걸었다. 그런데 모든 가게가 영업 준비 중이었다. 이럴 거면 20일에 개장 왜했는지 모르겠다. 서울로 콘크리트 바닥도 깔끔하게 마감되어 있지 않았고 나무 명판도 몇 개는 제 자리에서 벗어나 있었다. 전체적으로 미완성인 느낌이 들었다.


 




3. 645개 화분에 식재된 다양한 식물들


살구나무, 매실나무, 은행나무 등 덩치 큰 나무들이 화분에 고이 모셔져 있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오래 살 수 있을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5월인 만큼 장미나무 몇 그루는 개화해서 자세히 감상하려고 했으나 사람이 워낙 많아 스쳐지나가며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공중정원에 들어왔는데 공기도 그리 좋지 않고 어디 앉아서 구경할 수도 없었다. 역시 개장날 오는 게 아니었다. 해질 무렵 평일에나 다시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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