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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만도, 중국 우려 주가 반영 완료…목표가 '상향'-동부증권

2017-05-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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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동부증권은 23일 만도(204320)에 대해 중국 부진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만도는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604억원, 매출액이 4.7% 늘어난 1조43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이라며 "중국 법인이 현대기아차의 공장 판매량 감소에도 지리(Geely)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0% 증가하는 등 중국 로컬 매출이 늘었고, 국내 법인 실적 개선도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만도의 올해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비해 부진하겠지만, 중국의 제재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 외교 갈등으로 중국 내 현대기아차 판매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 로컬 회사들도 지리를 제외하면 판매량이 둔화하고 있어 2분기 중국 법인 매출 감소를 피하기 힘들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1% 증가한 71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 수위가 낮아지고 있어 중국 내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2분기 이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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