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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록

매일 먹는 바이오 유산균, 종류는 기본에 안정성도 따져야

2017-05-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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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만 해도 변비, 설사 등의 ‘장 트러블’을 겪는 사람이 주로 먹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이제는 누구나 먹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점막의 면역세포를 활성화 해 건강관리 전반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영어의 ‘Pro(호의적인)’와 ‘Biotics(생물에 관련된)’가 합성된 말로, 인체에 이로운 살아있는 균을 뜻한다. 장내 유익균이 정상적으로 자리 잡게 도와주고, 병원성 미생물이 인체에 침입했을 때 이를 방어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고를 땐 임상 등을 통해 그 기능이 학술적으로 검증된 균주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추천할 만한 균으로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CLP0611) ▲락토코커스 락티스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등이 있다. 특히 특허 받은 김치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CLP0611)은 항균성, 내산성이 강해 한국인의 장 환경에 적합하며, 각종 유해균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한편, 바이오 유산균은 열과 습기에 약해 상온에서 변질될 수 있으므로 제품 구입 시엔 유산균의 종류뿐 아니라 코팅 여부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최근 두드러지는 특허 기술로는 ‘이노바쉴드’ 코팅기술이 있다. 이노바쉴드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지질과 칼슘, 소화효소 등으로 여러 겹 감싸 유산균 보관 시 산화나 습도 스트레스에 대한 안정성을 증가시켜 준다.
 
실제로 이노바쉴드 코팅기술을 적용한 균주들을 대상으로 상온에서의 안정성을 실험한 결과, 비코팅 균은 10주 이후 균수가 급격히 감소한 반면 이노바쉴드 코팅균은 50주 가까이 일정한 균수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균 업계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시장 규모가 연간 1500억 원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매일 먹는 바이오 유산균을 선택할 땐 종류와 안정성, 특허기술 사용 여부 등을 잘 체크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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