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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문재인 vs. 문재인)우리도 청와대 기자실 들어간다

2017-05-2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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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관장 “매체 규모나 성향 따지지 않겠다”.



노무현 정부때 큰 이슈중 하나가 기자실 페쇄였습니다. 


이유는 일부 힘센 언론사들끼리 의샤의샤 하면서 기사를 모의하고 정치적인 결속을 통해 올바른 보도를 하지 않는다는 판단때문이었습니다. 


급기야 나무로 열십(十)자로 못을 박아 기자실을 봉쇄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인터넷매체에 대해 문을 활짝 열면서 일부 소수 메이저 언론사들에 더해 많은 매체들이 청와대와 정부기관을 접촉할 수 있게 됩니다. 


온라인에서 1위 영향력을 발휘한 오마이뉴스 같은 경우도 상당히 대중화되는데 도움을 받게 됩니다. 


당시는 산하 정부기관 및 공기업의 기자실도 '기자단'이라는 보이지 않는 장벽이 높았습니다. 취재에 있어 '너는 정식기자 나는 변두리 기자'라는 타이틀이 '광고매출 독점'이라는 메이저언론사들끼리의 카르텔과 교묘히 얼키고 설키게 됩니다. 


사실 기자단이라고 하는 것은 기득권화 된 언론의 정보독점이라는 점도 있고 광고독점이라는 점도 존재합니다. 


무분별하고 검증되지 않은 언론을 걸러낸다는 좋은 의도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자유의 원칙과 충돌하는 부분도 상당했습니다. 


특히 청와대 기자단의 경우에는 정권의 성격에 따라 구성언론사들도 많이 변하기도 하고 내부에서도 우선순위가 결정되는 경우를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흔히 진보와 보수 성향으로 갈리는 언론들도 정권의 흥망성쇠와 함께 괘를 같이 한다고 해도 무리는 아닌 것이지요. 


이번 문재인 정부에서는 한국의 수많은 언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할지 궁금해집니다. 


청와대 문을 활짝 연다면 쏟아지는 언론을 모두다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그렇다고 입맛에 맞는 언론만 받아들여 관리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다고 못을 박는 것도 상상하기 힘들고요. 


오늘 미디어오늘에 나온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관련한 기사의 내용입니다 .


박근혜 정부의 경우 특정 시점 이후 신규사의 출입신청을 받지 않았다. 기존에 출입하던 매체가 아닌 경우 취재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노무현 정부는 출입 기준을 대폭 완화해 김대중 정부의 4배 가까운 기자들이 청와대를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박근혜 정부의 경우 특정 시점 이후 신규사의 출입신청을 받지 않았다. 기존에 출입하던 매체가 아닌 경우 취재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노무현 정부는 출입 기준을 대폭 완화해 김대중 정부의 4배 가까운 기자들이 청와대를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박근혜 정부의 경우 특정 시점 이후 신규사의 출입신청을 받지 않았다. 기존에 출입하던 매체가 아닌 경우 취재가 어려울 수 밖에 없었다. 노무현 정부는 출입 기준을 대폭 완화해 김대중 정부의 4배 가까운 깆들이 청와대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 문을 더 열것인지 여기서 그만 닫을 것인지 언론도 관심사지만 국민들도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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