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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1년 전 봉하마을에서 목격한, 바로 그 장면

2017-05-28 09:07

조회수 : 1,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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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 중 백미는 이 대목이었다.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이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 임기동안 대통령님을 가슴에만 간직하겠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입니다.
이제 당신을 온전히 국민께 돌려드립니다.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추도식장을 메운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처음에는 탄성을, 이후 환호를 내질렀다.

연설을 들으며 문득 떠오르는 장면이 있었다.
 
사진/뉴스토마토
 
지난해 노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 후, 조문을 마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시간여 동안 참배객들을 맞았다.
그렇게 그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미안함과 참배객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진/뉴스토마토
 
문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후 참석하게 될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바라본 부엉이바위.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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