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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도

(북콘뒤)'책의 물결' 별마당도서관 탐방기(1)

2017-06-05 09:25

조회수 : 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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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낮 12시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정식 오픈한 '별마당 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 분주히 뛰어다니는 스텝들, 차분히 책을 읽거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하는 관람객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코엑스를 들렀다가 우연한 기회에 본 이들은 15m 높이의 대형 벽면서가에 탄성들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탐방기를 간단하게 사진 중심으로 풀어볼까 합니다. 우선은 진열돼 있던 책 중심으로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입구 위에 서가가 배치된 것을 보고 느낌적인 느낌이 왔습니다. 여기가 '별마당 도서관' 입구일 것 같은. 11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도착 당시에는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았습니다.




오픈 기념 책자들. 별마당 도서관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앞으로 저자들의 북콘서트, 강연 일정이 나와있었습니다. 


6/7(수) 19시 소설가 김영하

6/14(수) 19시 소설가 백영옥

6/15(목) 19시 교수 김난도

6/19(월) 19시 시인 이병률

6/21(수) 19시 혜민스님


몇 가지 좋을 것 같은 강연 골라봤는데 보실 분들은 가서 무료로 보셔요. 이외에도 매일매일 강연이 있습니다.




서가는 지하 1층과 1층 복층으로 나눠져 있는데 지하 1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잡지' 코너가 있습니다. 정말 엄청난 양의 잡지들을 여기서 다보고 온 것 같습니다. 제일 눈에 먼저 띈 건 형형색색의 '악스트' 였네요.




요즘 열풍인 문재인 대통령 표지의 타임지 아시아판도 있습니다. 모든 도서에는 열람용도서라는 스티커와 외부반출금지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저기 표시된 바코드는 검색 용도일 뿐, 대여 용도는 아닙니다.




경제, 시사, 요리, 여행, 과학, 일상까지 카테고리별로 잡지들을 분류해놨는데요. 정말 많습니다. 주말에 시간 비워두고 죽치고 앉아서 읽고 싶을 정도.




'무역' 관계자들이 오가는 현장이 코엑스다 보니 아예 관련 서적을 따로 비치해놨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니혼게이자이, 파이낸셜타임스(FT) 모두 당일날 찍어져 나온 종이신문도 볼 수 있습니다. 꺼내봤는데 원래 진열이 상당히 깔끔해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다시 놓게 되는.. (내가 우리집 서가는 정리를 하던 사람이던가. 성찰도 하게 됩니다)


이 옆에는 아이패드 코너도 있습니다. 저는 GQ를 읽어봅니다. 




2층으로 이동하니 들어오는 전경. 이미 많은 이들이 책을 읽거나 쉬고 있습니다. 




대형 벽면 서가들을 보고 있으면 꼭대기 책들은 어떻게 꺼내지? 라는 의문이 가장 먼저 듭니다. 그래서 관계자에게 물어봤더니 3m 이상의 높이에는 모두다 모형 책들이었습니다. (책 내부가 종이가 아닌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짐) 안전 문제 때문이라는데요. 유럽에서처럼 멋지게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꺼내오는 그런 낭만을 즐기려면 고정식이나 도르래형 사다리를 써야하지만 그 역시 안전 문제 때문에 현실적으로 설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주말 도둑'이 될 듯합니다. 이번 주 한번 가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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