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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책읽는 대통령

2017-06-06 18:03

조회수 :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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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우리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은 자신들이 바라는 점을 언론지상을 통해 밝혔습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멘트는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의 "책을 사랑하는 대통령을 보고 싶다"는 대목이었습니다. 전임 대통령이 책보다는 드라마를 사랑하는 사람이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주, 청와대 인근을 지나다가 대한출판문화협회 건물에 걸린 "책 읽는 대통령을 보고싶다"는 구절을 다시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뉴스토마토

사실 문재인 대통령은 책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문 대통령은 대단한 다독가로 알려져있습니다. 학창시절 역사책을 탐독하며 원래 역사학과에 진학하려 했으나 선생님의 만류 등으로 법대에 가게 되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18, 19대 대선을 앞두고 출간된 책 '문재인의 운명', '대한민국이 묻는다'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사람들에게 알리려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출간한 책을 주제로 열린 북콘서트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최근 출간된 '문재인의 운명'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있기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 3월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촛불이 묻는다, 대한민국이 묻는다'를 주제로 열린 북콘서트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책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문 대통령의 삶의 궤적이, 우리 국민들 사이의 독서열풍으로 이어지기를 소원해봅니다.

단편적 지식, 말초적 자극에 길들여진 우리 사회를 정화할 수 있는 것은 책밖에 없어 보인다는 것이 저만의 생각은 아닐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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