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권익도

(하루의詩)'마음의 달'

2017-06-08 13:14

조회수 : 656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바쁘고 정신 없는 환경에 놓인 우리는 정작 하루에 시 한 편 읽기도 힘듭니다.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시작해보려 합니다. 하루에 시 한 편씩 시들을 필사해보고자 합니다. 마음 한 켠에 남을 만한 시어들을 적고 따라 읽어보며 스스로 몰랐던 감정, 감각들을 깨워 보고자 합니다.)






무엇엔가 찔리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다. 사람들, 주변 환경, 온갖 세상의 가시덤불이 발에 툭툭 채인다. 마음이 갈기갈기 찢기고 삶이 망신창이가 될 때도 있다. 그럴 땐 마음 속에 달을 하나 걸어본다. 지난날의 아름다운 추억과 기억들을 꺼내어 지금의 고단함을 잊어본다. 들숨으로 빛을 들여오고 날숨으로 어둠을 내몰자. 가시나무 울타리를 넘을 때 마음은 벌써 보름달이다.



  • 권익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