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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건

달콤한 과일 제치고 '토마토 빙수' 인기

2017-06-19 09:16

조회수 :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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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최근 딸기, 바나나, 멜론에 이어 토마토까지 빙수 대열에 합세해 눈길을 끈다. 토마토는 칼로리가 낮고 영양소가 뛰어난 건강 과일 중 하나로 웰빙족 사이에 인기가 좋다. 달콤한 과일만 토핑이 될 수 있다는 상식을 깬 토마토 빙수들, 어디 가면 맛볼 수 있을지 알아보자.


 






하와이안 프리미엄 커피 전문점 '카페 코나퀸즈'는 최근 비주얼을 살리면서도 건강까지 고려한 여름 시즌 신메뉴로 토마토 빙수를 출시했다. 제철 토마토 토핑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맛이 돋보인다. 여기에 얼린 우유를 갈아 만든 눈꽃 얼음으로 한층 부드럽다.

 

서울 망원동에 위치한 디저트 전문점 '도쿄빙수'는 작년 5월 처음으로 국내에 토마토 빙수를 선보인 곳이다. 어린 시절 먹었던 설탕 뿌린 토마토를 재연한 ‘방울방울 토마토’는 도쿄빙수의 대표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 곱게 간 얼음 위에 손수 만든 토마토 퓨레와 달달한 연유의 조합이 인기를 끌면서 서울을 비롯해 경남 창원, 충북 충주까지 매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커피전문점 '파스쿠찌'가 본격 여름을 앞두고 선보인 토마토 빙수는 곱게 갈린 밀크 얼음 속에 숨겨진 시크릿 젤라또 아이스크림과 젤리로 입 안 가득 풍성함을 준다. 곱게 간 토마토 소스는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방울 토마토 토핑으로 마무리해 과일의 상큼함을 살렸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4월, 시각적 요소를 중요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빨강색 토핑이 화려한 느낌을 주는 리얼 토마토 빙수를 선보였다. 우유 얼음 위에 달콤한 토마토 소스를 깔고 방울토마토를 듬뿍 얹어 진한 맛을 자랑한다.

 

더 플라자 호텔의 스타일리시 카페&바 '더 라운지'는 스몰럭셔리족을 겨냥해 ‘스위트 토마토 빙수’를 선보였다. 네덜란드 출신 론 반 데 보센 수석 파티시에가 개발했으며, 오랜 시간에 걸쳐 건조시킨 토마토를 얼음 위에 얹어 만들었다.

 

디저트카페 '연운당' 역시 시그니처 메뉴로 토마토 빙수를 판매 중이다. 싱싱한 토마토 퓨레가 통후추와 어우러져 풍미를 살렸을 뿐만 아니라 화학첨가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아 건강에 민감한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카페 코나퀸즈 관계자는 "젊은 층 사이에서 SNS 통한 이색 디저트 인증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맛도 좋고 모양도 좋은 이색 디지트로 토마토 빙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미와 건강 모두를 챙긴 이색 레시피 개발로 고객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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