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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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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갑인가, 독자가 갑이지

2017-06-28 10:06

조회수 :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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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선배는 차가 부서졌다.

어떤 선배는 멱살을 잡혔다.

나 역시 부모님 욕도 들어봤고 사무실까지 찾아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저 기사엔 문제가 있다고 본다.

당연히 개별 사례야 동료로서 동감하는 부분이 있지만 총론은 너무 간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기자는 기사로 재산상의 불이익을 줄 수도, 직장을 잃게 할 수도, 감옥에 가게 할 수도 있다.

기사에 대한 도 넘은 보복행위야 법으로 처단해야 되겠지만, 많은 기자들이 도를 넘게 기사를 쓰기도 한다.

많은 기자들이 여전히 강자의 편에 서서 아무렇지 않게 기사를 쓰는 현실에서 기자한테 비난하지 말라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알권리라는 방패 뒤에서 펜대를 휘두르는 만큼 비판, 아니 비난도 때로는 일정 부분 감내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이다.

정보는 더이상 기자의 것만이 아니며, 언론을 통해서만 말하던 취재원들은 직접 혹은 언론이 아닌 다른 루트를 통해서 말할 수 있다.

결국, 확인 또 확인하고 취재기법을 다양화해 양질의 기사를 쓰는 방법만이 구태에서 벗어나 독자들과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이 시간에도 나보다 더 열악한 곳에서 약자의 편에 서서 진실을 보도하려 노력하는 선후배 동료들에게는 항상 리스펙트!


 


사족, 온라인 링크를 올리고 싶었지만, 기자협회보 홈피에서도 찾지 못했다.

이유는..모르겠다.


 


#기자협회보 #기자가갑인가 #독자가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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