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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SM, 선글라스 브랜드 '오이일' 출시

29일 본점·잠실점에 매장 오픈…EXO 등 '아이돌 라인' 상품 선봬

2017-06-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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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롯데백화점은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선글라스 브랜드 '오이일(Oeil)'을 론칭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입브랜드가 주도하던 선글라스 시장에서 가성비가 높고 디자인이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국내 선글라스 브랜드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브랜드 개발에 직접 나선 것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선글라스 상품군 전체 매출 중 국내 선글라스 비중은 과거 한자릿 수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30%대로 급증했다. 지난 2014년 본점에 입점한 젠틀몬스터는 월 평균 26억원, 월 최고 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브랜드의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대 젊은 고객을 공략해 '오이일'을 제2의 젠틀몬스터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이 매장 개발·운영과 제품 판매를 담당하고 SM엔터테인먼트에서 리테일과 머천다이징을 주관하는 'SM브랜드마케팅'이 브랜드 개발과 국내외 마케팅을, 30년 전통의 국내 아이웨어 생산업체 '그랜드컴퍼니'가 상품 기획과 생산, 물류 등을 맡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오는 29일 본점과 잠실점에 '오이일' 매장을 열고 총 30여개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수소재 안경테와 렌즈를 사용해 착용감을 높인 '유니크 라인'은 물론 동방신기와 샤이니, EXO, NCT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을 대표하는 색상과 패턴을 반영한 라인도 출시한다. 향후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가 직접 디자인한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부산본점과 영등포점 등에도 매장을 열고 내후년에는 플래그십 스토어와 해외 점포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브랜드 론칭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서울' 콘서트 티켓을 40명에게 증정하는 경품 행사를 연다. 오픈 날부터 매장에서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카드지갑을 제공한다.
 
소비자들이 롯데백화점과 SM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선보인 선글라스 브랜드 '오이일' 매장에서 상품을 착용해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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