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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1인미디어)모 회사의 M&A 이야기

2017-07-06 10:04

조회수 : 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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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상위 제약사가 계열사 매각을 지난해 추진했다고 한다. 얘길 접했을 때 상당히 의외였다.
저녁자리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회사 관계자에게 전화가 왔다. 혹시 매각설 들어본 적 있냐고.
나는 "글쎄요. 굳이 구설수에 오르게 매각할까요" 부정적으로 얘기했다.
그런데 내부에 알아봤더니 실제로 작년에 매각을 추진했다고 한다. 노조 반대에 부딪혀 매각이 무산됐단다.

이 회사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내부에서 매각설이 충분히 돌만 해보였다. 국내 제약업계에는 오너 중심 문화가 자리해서 M&A가 활발히 이뤄지지는 않는다. 다만 근 몇 년 간 몇몇 회사가 매각되고, 인수됐다. 보통 인수자는 피인수자의 완전 고용을 전제로 계약을 한다. 그런데 과거 사례를 보면 기존 직원들이 남아 있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매각설이 돌고 있는 해당 회사 직원들이 동요한다고 한다.
모회사는 매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내부 직원 말은 "차 떼고 포 떼고 돈되는 건 다 가져가고 있다. 언젠간 매각하지 않겠나"라고 한다.
  • 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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