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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배당주장기펀드, 배당에 자본이익…'올 수익률 15%'

삼성액티브자산운용, "고령화 속 배당 실질현금 수요 증가"

2017-07-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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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최근 배당주 투자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배당의 안정성과 주가상승에 따른 자본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삼성 배당주장기펀드가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1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삼성 배당주장기펀드(A클래스 기준)의 3개월 수익률은 11.07%, 연초 이후 15.76%다. 
 
삼성 배당주장기펀드는 ‘배당의 안정성’과 주가상승으로 인한 ‘자본이득’을 동시에 추구하는 펀드다. 배당성장이 기대되는 우량대형주, 배당잠재력 보유기업, 주주가치 제고 기업 등이 투자대상이다. 일반적으로 배당주펀드는 배당률이 높은 고배당주에 주로 투자하지만 이 펀드는 고배당주 뿐 아니라 배당잠재력을 보유한 이익성장 기업에도 투자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불확실한 경기전망에 기업의 투자가 지연되면서 배당 성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이 펀드 성과에 주효했다. 저성장 시대, 1%대 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배당수익률이 정기 금리 수준을 상회하는 경우가 생긴 점도 배경이 됐다.
 
삼성 배당주장기펀드는 시가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 업종별 담당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가 철저한 기업 재무구조 분석으로 배당여력이 높은 종목군을 선별한다. 특히 일반적인 배당주펀드에서 간과할 수 있는 배당잠재력이 높은 종목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추가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당잠재력이 높은 기업은 기업의 성장으로 주가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고배당과 자본이득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관계자는 “배당주펀드를 연말에만 가입하는 상품으로 인식하고 있었지만 최근 계속되는 저금리로 가입 시기와 관계없이 꾸준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배당으로 발생되는 실질 현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배당주 펀드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펀드의 보수는 A클래스가 선취수수료 1%이내, 총보수 1.68% 이고 C클래스는 총보수 연2.28%이다. C클래스는 가입기간에 따라 총보수가 낮아진다. 환매수수료는 90%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이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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