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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힘스,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상회

공모가 대비 65% 상승…OLED 투자 수혜 기대

2017-07-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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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힘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로는 65% 상승이다.
 
힘스는 20일 시초가 3만2500원 대비 500원(1.54%) 오른 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2만원 대비 65%상승이다.
 
힘스는 이날 공모가 대비 62% 높게 시초가를 형성했다. 장 초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하락폭을 만회하면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1999년 설립된 힘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에서 핵심공정인 증착공정에 필수적인 OLED 마스크(Mask) 공정장비를 제작하는 업체다. 설립초기에는 반도체 후공정 머신비전 제조로 시작해 지난 2006년 OLED 장비 개발, 2011년 봉지공정용 광학검사장비(AOI) 개발했다.
 
주요 사업부문 OLED 장비, Non-OLED 장비, 기타 및 모듈사업으로 구분된다. OLED장비는 Mask 공정장비와 글래스(Glass) 검사장비며, Non-OLED 장비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헬스케어 관련 장비, 기타 및 모듈사업은 비전모듈과 비전파츠로 구성됐다. 지난 2015년 매출액 249억원, 영업손실 11억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는 매출 509억, 영업이익 66억을 기록,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 1분기에는 매출액 226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실적의 절반을 이미 달성했다.
 
증권가는 올해 힘스가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대 고객사의 OLED투자가 지속되는데다 중국의 투자 본격화로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의 스마트폰용의 중소형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성장해온 OLED시장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으로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며 “힘스는 글로벌 1위의 OLED 장비기업으로 시장지배력 강화 및 차세대 장비 공급을 통해 전방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힘스가 20일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상회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힘스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 사진/한국거래소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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