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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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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제외 여야3당, 추경안 본회의 처리 합의

중앙 공무원 2875명 증원안 극적 타결…정우택 "본회의 참석할 수 없다"

2017-07-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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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 3당이 21일 중앙직 공무원 2875명 증원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야 3당은 이날 밤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4당 원내대표, 예결위 간사 회동을 마친 뒤 “예결위 심사를 한국당이 지연전술을 쓰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이제 힘을 모아서 더 이상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결위 심사를 오늘 빨리 끝내고 본회의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도 이날 추경안의 최대 쟁점이던 공무원 증원안이 이같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예비비 지출로 우선 채용될 공무원은 파출소 등의 현장 순찰인력·군 부사관·인천공항 운영인력·조류독감(AI) 예방인력 등이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이 요구해온 공무원 인력 1만2000명 중 지방직 7500명을 제외한 나머지 4500명에서 시급히 충원이 필요한 채용규모는 약 2875명”이라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대도시 파출소·지구대 순찰인력 1104명 ▲군 부사관 652명 ▲인천공항 2단계 개항 운영인력 채용 537명 ▲동절기 조류독감(AI) 관리·예방 인원 82명 등이 현장에 우선 배치될 전망이다.
 
반면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예결위 감액 등에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예결위 통과만 되면 월요일에 (본회의를) 하면 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물리적으로 지금 본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며 “왜 밀어붙이려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차량에 탑승한 후 환하게 웃으며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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