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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에이치엘비, 항암신약 중국 보험급여 적용

2017-07-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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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에이치엘비(028300)의 자회사 LSKB가 개발 중인 항암신약 아파티닙이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최종적으로 보험급여 품목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최근 상품검사 36개 품목을 의료보험 상품목록에 포함시키고 가격을 인하하여 적용하기로 했는데, 그 중 아파티닙이 포함돼 중국에서 아파티닙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입증받은 것이다.
 
보험급여 품목이란 의료체계의 유형, 경제적 수준, 보험급여의 수준과 범위 등이 국가별로 다르나 큰 틀에서 전국민에 적용이 필요할 만한 의미가 있는 의약품 또는 치료 서비스에만 적용이 가능하다. 중국에서는 의약품의 효능 및 안정성에 대한 검증과 대체 치료제의 존재 여부, 경제성까지 모두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험급여 품목이 결정되게 된다.
 
아파티닙의 중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헹루이(Jiangsu Hengrui Medicine Co., Ltd)제약은 이번 보험급여품목 등재에 이어, 추가로 시판허가를 추진중인 간암, 폐암적응증에서도 좋은 소식이 기대될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환자측면에서 아파티닙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해져, 다수의 항암제와의 조합을 통해 최대효과를 보이는 병용요법을 찾기에 수월해진 것이다
 
한편 아파티닙은 중국에서 2014년 시판허가 후 출시 첫해 550억, 지난해 매출은 1400억을 상회했으며, 올해는 약 3500억의 매출이 추정되는 항암신약이다.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판권은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LSKB에서 가지고 있다. 현재 LSKB는 위암 글로벌 임상 3상과 대장암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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