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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건설사 ‘수도권 택지·인기 브랜드’ 분양 불패

“서울 도심 분양에 인기 브랜드에 수요자 몰려”

2017-07-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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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대책 발표에도 수도권 분양시장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특히 수도권 택지지구 내 인기 브랜드에 예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분양 불패’ 공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축역 반도유보라' 견본주택에 관람객이 단지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반도건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지는 수도권 택지지구는 기본적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지난 정부부터 신규 지정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그 희소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건설사의 인기 브랜드까지 더해지면 향후 가격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 수도권 택지지구와 인기 브랜드 조합은 주택 시장에서 ‘완판 공식’으로 통하고 있다. 실제 최근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공급된 브랜드의 프리미엄은 높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입주한 ‘미사강변 더샵 리버포레’의 전용 98㎡ 18층은 지난 4월 분양가 약 5억원에서 2억원 가량 오른 7억원에 거래됐다. 내년 3월 입주하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반도유보라메이플타운’의 전용 84㎡ 22층의 경우도 약 3억7000만원이었던 분양가에서 올 7월 4억 5700만원에 거래되며 약 9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시장이 부동산 규제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도 갖춘 수도권 택지지구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평면과 커뮤니티, 조경 시설 등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보이는 인기 브랜드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서울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택지지구에서 인기 브랜드 분양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 B3블록에서는 반도건설이 전용면적 76, 84㎡, 총 549가구로 지어지는 '지축역 반도유보라'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축지구의 우수한 서울 접근성과 신도시 강자로 불리는 반도유보라의 브랜드 프리미엄이 부각되면서 평균 9.6대 1, 최고 62.8대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축역 반도유보라’는 지하철 3호선 지축역 역세권인데다 GTX 연신내역(예정) 등이 가까워 뛰어난 강남 접근성을 갖췄다. 여기에 교육시설, 근린공원, 상업지구가 가까운 편리한 주거환경으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중흥건설이 서울 마지막 보금자리주택지구인 항동지구에서 ‘구로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총 41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47㎡까지 중대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역곡역과 1·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을 보도로 이용할 수 있어 종로와 여의도, 강남 등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에서는 8월 GS건설(006360)이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다산진건지구 주상1블록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84㎡~110㎡, 967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로 270가구 구성되며,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을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호반산업은 오는 8월 경기도 이천 마장지구에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1층~지상 18층, 8개동, 442가구 규모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2㎡로 구성된다. 이곳은 국도 42호선, 지방도 325호선, 영동고속도로 덕평IC,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 등도 가깝다. 판교에서 이천을 거쳐 여주로 연결되는 경강선 이천역이 지난해 9월 개통돼 서울로의 이동이 한결 개선됐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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