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의 ‘최근 3년간 여름 휴가철 자동차보험 사고발생 현황’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1일 평균 사고건수는 물론 1일 평균 피해자수가 각각 2.4%와 4.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 특성상 장거리 운행 및 가족, 친구와의 동행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운전경험이 적은 저연령 운전자의 사고발생인 10대 및 20대 사고운전자의 휴가철 1일 평균 사고건수가 평상 시 대비 각각 27.4%, 5.1% 높아진 점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통한 사고피해 감소, 장거리 운행 시 충분한 휴식으로 졸음운전 예방과 여행 전 차량점검을 통한 최상의 차량 컨디션 유지 등 휴가철 여행 전 사고 예방 및 차량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시점이다.
한방카 신촌역점 현한의원 김현석 원장은 “저연령 운전자일수록 교통사고가 발생해도 출혈이 없는 내상에 대해 소홀히 대처하는 경우가 많다”며 “크던 작던 자동차가 충돌하면 관성에 의해 목과 허리, 어깨, 무릎 등 여러 근육과 인대에 산발적으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 미루지 말고 시기적절하게 치료해야 후유증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교통사고 후 근육과 인대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빈번한데 이밖에도 두통, 피로감, 어지럼증, 또 그로 인한 집중력 저하, 불면증은 물론 심한 경우 불안증이나 우울증 같은 정서 장애를 동반하는 사례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증상의 원인으로 어혈에 인한 혈액순환 장애를 꼽는다. 사고의 충격으로 응어리지거나 뭉쳐서 경락이나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이다.
현한의원 김현석 원장은 “침이나 부항 등으로 어혈을 제거하고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한약으로 기혈의 순환을 촉진하면서 통증을 완화시키는 등 한방요법으로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할 경우 자동차보험을 통해 자부담도 줄일 수 있다”며 “한의원 교통사고 치료는 교통사고 접수번호와 보험사 담당자 번호만 알면 쉽게 접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자료에 따르면 지속된 폭염으로 고속도로 표면온도가 높아져 장시간 고속주행시 타이어 펑크 확률이 높고, 장마철 빗길운전은 접지력 및 제동력이 평상시보다 떨어져 타이어 표면이 쉽게 마모되는 등의 이유로 타이어 교체ㆍ잠금장치 해제ㆍ긴급견인 등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도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차량 이상 또한 교통사고 원인 중 하나로 다른 차량과의 추돌 외에도 미끄러짐 등을 유발해 가드레일, 가로수 등과의 충돌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방카 양천신천점 뿌리한의원 이의준 원장은 “교통사고의 유형이 다양한 만큼 후유증 또한 개인별, 체질별, 상황별 상이하게 나타나기 쉽다”며 “하루빨리 통증에서 벗어나 건강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증상과 개인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처방을 기본으로 하는 한방요법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권한다”고 피력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완화사키는 한방요법으로는 △통증을 일으키는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과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침 치료, △놀라고 긴장된 심신의 안정을 위해 부항, 뜸 치료, △관절부분을 이완시켜 사고로 인해 일시적으로 받은 압력을 해소시키는 추나요법이나 물리치료 등이 대표적이다.
뿌리한의원 이의준 원장은 “추나요법으로 틀어진 자세를 교정하고 한약과 침으로 어혈을 제거하면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면 엑스레이 등으로 원인을 찾기 힘든 통증에 대한 치료 효과를 거둔 사례가 다수”라며 “교통사고 후유증은 중장년, 노년층에서만 나타나는 병증이 아니라 유아, 청소년, 청년 등 저연령층에서도 쉽게 나타날 수 있음을 알고 안일하게 대처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방카네트워크는 2017 한국전문기자협회 소비자만족 의료정보서비스-교통사고한의원네트워크 부문 대상을 수상, 전국의 한의원들이 모여 만든 홈페이지를 통해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자가진단 및 정보, 2017년 7월 현재 170여개 한의원의 정보 및 위치 등을 제공 중이다. 야간진료나 일요일 진료가 가능한 한의원 검색도 가능하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