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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김은경 장관 "보 추가 개방" 언급에 관련 논의 속도

환경부, 빠른 논의 거쳐 올해안 보 추가 개방 목표

2017-08-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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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잠잠했던 녹조가 다시 확산되면서 환경부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 장관이 녹조 현장을 찾아 보 추가 개방에 대해 언급하면서 관련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장마가 시작되면서 낙동강 등에 내려졌던 조류경보가 해제됐다. 하지만 장마가 끝난 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2주만인 지난 7일 다시 조류경보가 내려졌다.
 
잦아들 줄 알았던 녹조가 빠르게 확산되자 대책 마련을 위해 환경부 장관이 직접 나섰다. 김은경 장관은 지난 11일 낙동강을 방문해 "녹조를 해결하기에는 보 개방 수준이나 기간이 부족해 한계가 있다"며 "보 개방에 추가로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장관이 직접 보 추가 개방에 대한 언급을 한 만큼 관계기관들과 빠른 논의를 거쳐 올해 안에 보를 개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개방한 6개 보 추가 개방을 위한 현장조사와 개방하지 않은 10개 보의 개방 필요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추가 개방 가능성을 자료를 분석해 봐야 알겠지만 환경부 입장에서는 무조건 내리는 것이 수질에 좋으니까 그쪽 방향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관이 직접 추가 개방에 대한 언급을 한 만큼 관계기관들과 빠른 시일내에 관련 논의를 진행해 시기를 앞당기면 영농기가 끝나는 10월에는 가능할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잠잠했던 녹조가 다시 확산되면서 환경부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 장관이 녹조 현장을 찾아 보 추가 개방에 대해 언급하면서 개방을 위한 조사 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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