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이우찬

그 어떤 기부보다 울림이 있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전 재산 전세금 기부하고 별세(연합뉴스)

2017-08-17 14:36

조회수 : 1,994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외롭게 생활해온 90대 노인이 사후에 전 재산을 기부하기로 한 생전 약정을 이행했다.


17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2013년 1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후 전세자금 1천800만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한 김용만(91)씨가 최근 별세했다.


김씨는 1926년 함경북도 청진시 라남에서 태어나 9살 때 탄광 사고로 부모를 잃고 혈혈단신 부산으로 갔고 한국전쟁에도 참전했다. 이후 30년 이상 막노동과 파지 줍는 일을 하면서 혼자 생계를 이어오며 전세금 1천800만원을 모았다.



  • 이우찬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