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조용훈

주말 동안 강한 비…서울·경기북부 ‘호우주의보’

2017-08-20 16:24

조회수 : 4,142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주말 동안 서울과 경기 북부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빗줄기가 내리면서 중부지방에는 10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한반도에 머무르는 저기압의 이동속도가 완만해지면서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서울 도봉구로 오후까지 98.5mm가량의 비가 내렸다. 오전 한때 청계천에 물이 불어나면서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이날 서울과 경기북부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오후 4시를 기해 강원 산간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해제됐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동안 강우량이 7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경기 광주와 전남 여수에도 80mm가 넘는 세찬 비가 내렸고, 전남 보성은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밤부터 다시 강해져 21일까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수도권과 영서, 충남 해안에는 1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다. 
 
이밖에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도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영동과 충청, 전북 서해안에는 30~80mm, 전북 내륙과 경북은 5~50mm 내외의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22일 오전부터 잦아들 것으로 내다봤다. 
 
주말 동안 내린 비로 서울의 낮 기온은 25도에 그치는 등 다소 누그러졌다. 내일 예상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 21∼26도, 낮 최고기온 26∼32도로 전날보다 약간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와 남해 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 바다에서 0.5∼2.5m, 남해 먼 바다 1.0∼2.0m, 동해 먼 바다 1.0∼2.5m로 일겠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 조용훈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