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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나의 대만여행기(1)…여기가 쯔위의 나라입니까?

대만 첫날-part1, 대만의 대지 위에 서다

2017-08-31 17:36

조회수 : 3,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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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5일 대만에 3박4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사진을 많이 찍은 것도, 엄청 많은 곳을 다녀온 것은 아니다.
 
다만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희미해져만가는 당시의 기억을 약간이라도 기록해보려고 사진과 함께 소감을 끄적여본다.  
 
 
인천공항에서 한컷.
 
7월25일 출국인데 아침 7시25분까지 비행기 탑승. 이것이 운명인가....
 
로또를 사야할 운이 쓸데없는 데 발현된 것에 '나답다'라는 생각이 잠시들어 우울해졌다.
 
일종의 전조였을지도 모르겠다. 이때만 해도 나는 내가 대만에서 무슨 일을 당할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두둥~)
 
 
서울 아닙니다. 어디 경기도 신도시 아닙니다. 대만입니다.  
 
사진 오른쪽 구석을 보면 한자로 된 간판이 보일 것이다.
 
찌는 듯한 더위, 작열하는 태양
 
나는 태양을 피하고 싶었지만 태양은 나를 따라왔다.
 
 
타이페이 역에서 발견한 책 대여기. 중국어는 모르지만, 새것처럼 보이는 책들이 안에 가득 들어차 있다.
 
도서 대여점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요즘, 이런 방식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전자서적으로는 결코 느낄수 없는 책장넘기는 소리와 책 고유의 냄새...그리고 그 묵직한 무게감.
 
훌륭한 월급루팡이 돼 출근길에 가벼운 마음으로 빌려 퇴근길에 무거운 머리로 반납할수 있을까나...
 
 
대만에서의 첫끼. 패밀리마트에 가서 요구르트 녹차와 삼각김밥 2개를 겟.
 
대만물가는 한국의 80% 수준이라는 느낌같은 느낌. 
 
요구르트 녹차는 참 맛있었다. 요구르트 특유의 끈적함과 녹차의 상쾌함이 묘하게 어우러짐.
 
마시고 나서 입에 짝짝 달라붙는 게 좋아서 다음 날 하나 더 사 마심.
 
삼각김밥은 딱히 나쁘진 않았지만 김이 약간은 눅눅한 일본식 김이라는 게 아쉬웠다.
 
한국식의 바삭하고 소금가루가 뿌려진 삼각김밥이 약간은 그리웠다.
 
아참 편의점에 들어서니 라디오에서 일본 가수 MISIA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예전에 한창 좋아하던 가수라 반가웠다. 그런데 여기 대만이잖아?
 
일본과 대만의 특수관계, 커밍순(아마도)
 
참고로 대표곡은 everything (https://youtu.be/aHIR33pOU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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