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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현대글로비스, 협력사 상생 강화 방안 발표…500억 기금 조성

물류업계 최초 협력사·종사자 대규모 지원 방안

2017-09-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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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2020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기금을 조성하고이를 활용해 국내 물류사업 유관 협력사와 종사자를 직접 지원키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1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김경배 대표이사를 비롯해 물류 협력사 대표, 위수탁 화물차 운전자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협력사와 종사자를 지원하는 대규모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현대글로비스는 기금을 통해 ▲물류업계 종사자 안전 및 복지 지원(230억원) ▲상생협력 펀드 운영(200억원) ▲협력사 환경 개선 및 컨설팅 지원(70억원) 등 3대 상생협력 운영 전략을 추진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먼저 물류업계 종사자 안전 및 복지 지원 차원에서 안전문화 확산과 물류인력 생활안정에 2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안전공감 캠페인'을 확대해 화물차 안전장비 장착을 지원하는 한편, 중소 물류 종사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일과 생활의 균형'을 모색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아울러 화물차 운전자는 물론 중소 협력사의 경영활동과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기 위한 총 2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펀드도 운영한다. 상생협력 펀드는 현대글로비스가 조성한 기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한 뒤 이 자금을 토대로 시중보다 낮은 대출 금리로 협력사·종사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협력사의 노후된 작업 환경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 하기 위해 물류산업진흥재단 지원 금액을 2020년까지 총 70억 원으로 확대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런 상생 협력 운영 전략을 토대로 화물차 운전자 및 중소 협력사 종사자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협력사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우리나라 경제를 뒷받침하는 물류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력사는 물론 종사자와의 관계가 중요하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상생협력의 문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CI. 사진/현대글로비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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