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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록

치아교정의 시대, 업그레이드 된 설측교정을 만나다

2017-09-22 16:00

조회수 : 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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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마음만 먹으면 아이부터 어른까지 언제든 치아교정을 할 수 있는 시대다. 치아교정 치료기법이 발달함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치아교정 장치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를 입맛대로 골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수술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이유로 치아교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 치료기간과 심미적인 부분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이 같은 걱정도 이제는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다.
 
치아의 바깥쪽 면에 교정 장치를 붙여 교정기간 내내 장치가 그대로 노출되는 순측 교정 장치와 달리, 치아 안쪽에 교정 장치를 붙여 교정 치료 중 겉으로 전혀 드러나지 않는 설측 교정은 심미성에 초점을 맞춘 치아교정 장치다. 따라서 설측 교정은 취업 준비생이나 직장인 등 성인들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치료방식이다.
 
하지만, 설측 교정 치료 시에도 불편한 점은 있다. 설측 교정은 교정 장치를 치아 안쪽에 장착하다 보니 혀의 움직임에 제한이 있어 발음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혀 자체에 불편감을 주는 경우가 있다. 이 같은 설측 교정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장치의 사이즈를 대폭 줄인 미니 설측 교정 장치도 개발되었고, 말을 할 때 많이 보이는 윗니는 설측 교정으로, 아랫니는 순측 교정으로 진행하는 콤비교정 치료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설측 교정의 경우 옥니가 되기 쉽고, 상대적으로 직경이 적은 철사를 사용하여 치아 뿌리가 짧아지기 쉽다는 것이 여전히 한계로 남아있는데, 킬본(KILBON)교정은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해 돌출 입과 같은 주된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심미성과 기능성을 고루 갖춘 교정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센트럴치과 측은 전했다.
 
개인 맞춤형 설측 교정 장치인 킬본(KILBON)장치는 센트럴치과에서 개발한 치아교정 장치다.
 
기성품 교정 장치를 쓰는 기존 교정 방식과 달리 3D CAD/CAM 프로그램을 이용한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교정 장치와 환자 치아 사이의 오차가 거의 없어 치료 초기에 혀에 불편감이나 발음 문제 등을 최소화한다고 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치아 이동에 필요한 힘의 적용 기준점을 치아 뿌리 쪽의 저항중심에 두고 있어 치아의 보이는 부분은 물론 뿌리까지 동시에 조절하면서 당기기 때문에 골격성 돌출 입이나 잇몸이 많이 보이는 거미스마일, 무턱, 긴 얼굴 등 일반적인 교정치료의 범위를 넘어서는 난이도 높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빠르고 효과적이라고 병원 관계자는 덧붙였다.
 
송정우 센트럴치과 원장은 “심미성과 기능성을 고려한 다양한 교정방법의 등장으로 빠른 교정과 안 보이는 비밀 교정 등 환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면서 “그러나 환자가 교정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없이 치아교정을 섣불리 진행한다면 자칫 치료효과와 만족도가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교정치과에서 치료하는 각기 다른 교정치료 방법과 성공사례 등을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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