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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추석연휴, 인천공항에 195만명 몰린다 '역대 최대'

2017-09-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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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추석연휴 특별교통 대책 기간인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약 19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일평균 여객 예측치는 약 17만7586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추석연휴(2016년 9월13일~18일)에 비해 10.3% 증가한 수치다.
 
이번 연휴 기간 중 가장 여객이 많은 날은 다음달 5일(19만2031명)로 예상되며, 일일 출발 여객은 오는 30일(10만4755명), 일일 도착 여객은 10월7일(10만8678명)에 기간 중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추석연휴 기간 안전하고 원활한 공항 운영을 위해 총 250여 명의 특별근무인원을 포함한 특별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여객과 운항 안전을 위해 주요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보수를 완료하고 비상대응체계와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했으며, 혼잡완화 대책을 시행한다.
 
공사는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시 주차장 7543면 등 총 2만9689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주차장 이용객의 편리한 이동을 돕기 위해 주차장 내 전동차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주차장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혼잡이 예상돼 공사는 여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인천공항에는 전국 각지와 연결되는 119개 리무진 버스 노선이 있으며 공항철도는 일 126편(직통 및 일반 포함, 편도기준), KTX는 일 11편(편도 기준)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연휴기간 중 공항철도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서울역~인천공항 첫차(오전 4시50분, 9월30∼10월3일)와 인천공항~서울역 막차(오전 12시30분, 10월5일∼6일) 시간을 조정해 운행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출국장 체크인카운터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국적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카운터 운영시작 시간을 앞당기고(오전 6시10분→5시40분), 안내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여객이 많은 곳을 찾아가 운영할 수 있는 이동형 체크인카운터 20대를 혼잡 체크인 지역에 배치해 카운터 혼잡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
 
출국 여객이 특히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9일부터 10월3일까지는 5번 출국장이 조기운영(오전 6시30분→6시)된다. 이에 따라 오전 6시부터 4개 출국장 운영 개시, 여객이 몰리는 아침 시간대의 혼잡이 완화될 전망이다.
 
이밖에 검색 소요시간 단축을 위해 보안검색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보안검색 절차 및 기내반입금지물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 기내반입금지물품은 인천공항 홈페이지(airport.kr) 또는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avsec.ts2020.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업시설의 경우 일부 식음료 매장의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식음료 매장과 면세품 인도장의 근무인력을 300명 이상 증원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추석연휴는 다음달 2일 임시공휴일 지정, 9일 한글날로 인해 역대 추석연휴 중 가장 긴 연휴라서 많은 공항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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