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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신용평가사 만난 김동연 "북한 리스크, 점차 안정화될 것"

소득주도·혁신성장 추진 설명…한국 신용등급 긍정평가 당부

2017-10-1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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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대 국제 신용평가사를 만나 한국경제와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해 계속 긍정적으로 평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12~13일(현지시간) 김동연 부총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3대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 S&P의 국가신용등급 관계자들과 차례로 면담을 가졌다.
 
신용평가사들은 한국정부의 경제정책 기조, 대북 리스크 전망, 한미 FTA 추진현황, 가계부채 등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에 김 부총리는 새정부가 우리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치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사람중심 지속성장 경제'로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했음을 설명했다.
 
그는 일자리창출 및 소득주도 성장(수요)과 혁신성장(공급)을 균형감 있게 추진 중임을 강조했다. 특히 혁신성장을 위해 규제완화, 혁신자본 확충, 혁신생태계 구축 등을 포함한 관련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북 리스크의 경우 한국정부가 금융 및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한국정부의 적절한 대응으로 대북이슈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북한리스크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있어왔던 것으로써 향후 예상치 못한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한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는 점을 피력했다.
 
한미 FTA에 대해서는 양국 상호 이익균형의 관점에서 개정논의를 원만히 이끌어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가계부채의 경우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가계부채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충분해 리스크가 크지 않음을 강조하면서도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신용평가사측에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와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적극적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한국경제 및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해 계속 긍정적으로 평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보리스크와 관련한 신용평가사들의 반응에 대해 김동연 부총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리스크가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이 적절히 대처하고 다른 나라와의 공조를 통해서 잘 관리하고 있다는 인상을 갖고 있다"며 "이 문제가 급격하게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가는 것은 아닐 거다 하는 쪽은 대체로 인식을 같이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모리츠 크래머 S&P 신용평가사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과 면담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워싱턴=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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