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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올림픽 본격 경쟁 돌입…20번째 종합우승 위해 구슬땀

한국, 42개 직종 46명 참가…19일 밤 첫 우승자 나올 듯

2017-10-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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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17일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아부다비 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68개국 1300여명의 선수가 51개 직종 대회에 참가해 15일 오전부터 실력을 겨루고 있다.
 
연일 35℃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 모바일로보틱스 등 42개 직종에 참가한 46명의 우리 선수들도 20번째 종합우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967년 제16회 스페인 대회를 시작으로 2015년 브라질 대회까지 총 28번 출전해 19번의 종합우승을 거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 기술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널리 알려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3D디지털게임아트 직종이 시범직종으로 채택됐다. 이 직종에는 김은호 선수(18·남·충남디자인예술고등학교)가 제안국의 자존심을 걸고 금메달 사냥에 나섰다. 경기에 앞서 김은호 선수는 “우리나라가 제안해 채택된 직종의 첫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첫 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돼 내가 준비해온 것과 앞으로 가는 길이 후배들에게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헤어디자인 직종의 김근택 선수(22·안미경헤어비젼), 화훼장식의 이건호 선수(20·제일꽃백화점), 의상디자인 직종의 문상의 선수(19·인천시여성복지관)도 남성으로서 여성이 주로 출전하는 직종에 참가해 고군분투 중이다.
 
한편 이번 대회의 첫 우승자는 한국시각으로 19일 자정이 돼서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사진은 피부미용 직종에 출전해 작업 중인 신채영 선수(21·광주여자대학교). 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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