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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국가신용등급 'Aa2·안정적' 재확인

2017-10-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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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Aa2·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18일 "한국의 강한 경제 회복력, 재정건전성, 투명한 정부제도 등을 바탕으로 현행등급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는 지난 8월 연례협의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정부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불거지면서 신용평가사와의 소통에 노력을 기울여왔고 기획재정부는 설명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9월 미국 뉴욕 무디스 본사 방문에 이어 이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연차총회 기간에도 글로벌 총괄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무디스는 우리나라가 향후 5년간 2~3%대 견조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혁신성장과 관련한 경쟁력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대선 이후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하반기중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소비증가가 전망되면서 경제여건을 우호적으로 분석했다.
 
확장적 재정지출 정책에 대해서는 GDP 증가로 인한 세수증가 등을 감안할 때 충분히 수용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소로 지목됐던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지난 8월 리스크 민감성 측면 평가의 2등급 하향조정으로 반영됐지만 현재까지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평가했다.
 
기재부는 "한국경제의 경제적·제도적 강점과 양호한 재정건전성, 대외부문의 안전성 등 경제 펀더멘털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신평사와 해외투자자 등에 관련 정보를 적시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감으로써 대외신인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국 국가 신용등급 비교(투자등급). 자료/기획재정부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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