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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상아 등 멸종위기종 23.4톤 적발

2017-10-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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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관세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14개 관세당국과 함께 국제합동단속을 실시, 23.4톤 규모의 멸종위기종 밀거래를 적발했다.
 
관세청은 19일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가 멸종위기 동식물 밀거래 차단을 위한 '국제합동단속 프로젝트'를 수행해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센터는 테러물품, 마약류, 유해물질 등의 국가 간 불법이동 방지와 사회안전수호를 위해 아태지역 33개회원국 세관 간 국제공조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관세청이 2012년부터 우리나라에 유치해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합동단속은 아프리카 등지에서 불법 포획·채취된 상아, 코뿔소 뿔 등 멸종위기 동식물의 국제 밀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아태지역 정보센터가 한국, 베트남 관세청과 공동기획했으며 아태지역 14개 관세당국이 참가,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활동했다.
 
 
합동단속 결과 상아 7.3톤, 천산갑 604kg, 자단목·침향목 등 CITES 목재 5톤을 비롯하여 멸종위기종 총 23.4톤을 적발했다.
 
 
홍콩 관세청은 이번 프로젝트 도중 해상 컨테이너 안에서 냉동생선에 은닉된 상아 7.2톤을 적발하면서 개청 이래 사상 최대의 적발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관세청은 "센터는 앞으로도 아태지역 관세당국 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전세계 관세당국 및 국제기구와도 협력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19일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가 멸종위기 동식물 밀거래 차단을 위한 ‘국제 합동단속 프로젝트(Savannah)’를 수행해 총 23.4톤에 달하는 CITES종 밀거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자료/관세청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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