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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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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알아듣는 스마트홈 경쟁

음성으로 다양한 IoT 기기 제어

2017-10-23 06:00

조회수 : 4,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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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건설사들이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으로 거주자의 말을 알아듣는 스마트홈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LG유플러스, 네이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구축에 나섰다. 이 서비스는 내년 분양하는 푸르지오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AI IoT 스마트홈은 대화형 AI 스피커를 가구 내 설치해 기존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던 조명과 난방, 가전제품 등을 음성으로 편리하게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온라인 검색·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도 음성대화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과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스스로 학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가능하다.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은 AI 스마트홈 경쟁을 위해 카카오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우선 GS건설은 아파트 자이에 카카오의 AI 및 대화 기술을 이용한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 IoT 기술을 넘어 음성인식 및 대화형 시스템으로 제어하며,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빅데이터를 수집할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최근 수주한 서초구 한신4지구 재건축 단지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도 카카오의 AI 플랫폼인 카카오아이의 음성인식 기술을 기존의 스마트홈 서비스와 결합해 대화형 스마트 더샵 아파트를 구현할 계획이다. 입주자는 음성인식이나 카카오톡 기반 메신저를 활용해 AI와 대화를 주고 받으며 집안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가구 내 다양한 IoT 기기들을 제어할 수도 있다. 대화형 스마트 더샵 아파트는 오는 2018년 분양하는 단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기반의 스마트홈으로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삼성물산은 스마트홈 기기에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해 목소리로 제어하는 주거 시스템을 지난달 분양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와 '래미안 DMC 루센티아'에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홈 네트워크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 기능을 향상시켜 음성인식 스마트폰을 이용해 외부 어디에서든 집 안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대우건설과 LG유플러스, 네이버는 인공지능 IoT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8일 대우건설 본사에서 체결했다. 왼쪽부터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이사,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진/대우건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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