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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공백, 중기부 컨트롤 역할 시급한데…"

중기·소상공업계, 홍종학 불발 실망감…"장관 임명 후 현안 해결" 한목소리

2017-11-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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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가운데 중기업계와 소상공업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간 5개월 넘게 이어진 중기부 장관 공석으로 업계 현안 처리가 올스톱된 만큼 장관 임명을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13일 홍종학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불발과 관련해 중기업계 관계자는 "부처 승격 후 중기부 수장 자리가 수개월째 비어 있어 정책이나 비전 수립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데 오늘 청문회보고서 채택이 불발돼 안타깝다"며 "업계 현안이 산적한데 장관 없이는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기 힘들다. 어서 빨리 청문경과보고서 논의가 진행되길 바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임명권은 대통령의 권한이고 거부하거나 채택하는 것은 국회의 권한인데 각자의 역할을 하지 않는 것은 자칫 진흙탕 싸움으로 보일 수 있다"면서 "이런 모습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기·소상공업계 입장에선 굉장히 실망스럽게 비쳐진다"고 전했다.
 
전국을살리기본부 관계자 역시 "홍 후보자 개인의 부족한 면이 있지만 중기부 수장이 몇 달 동안 공석인 상황에서 우리도 이례적으로 찬성 의사표명을 했던 것"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 단축 같은 영세업자들의 현안이 지금 산적해 있다. 의원들이 의사결정 자체를 방해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홍종학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고자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결국 표결에 붙이지 못했다. 자유한국당 의원 전원, 장병완 산자위 위원장을 제외한 국민의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의결정족수를 충족시키지 못한 까닭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홍종학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보고서 채택을 마쳐야 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가운데 중기·소상공업계에선 중기부 장관 공석 장기화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홍종학 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인사청문회에 참석할 당시 모습. 사진/뉴시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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