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의 평택사무실을 압수수수색 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전날 경기 평택시에 있는 원 의원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담당자 A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권모씨가 지역구 레저·스포츠업체로부터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9월 해당 업체 사무실과 대표 한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한씨가 권씨에게 건넨 정치자금이 원 의원에게 전달됐는지, 원 의원이 이같은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원 의원은 검찰 수사에 대해 "어떠한 자금도 불법으로 수수한 적 없다. 왜 수사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 더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해서 추후 종합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통일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