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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8·2대책에 추석연휴까지…주택매매 '꽁꽁'

지난달 전년보다 41.8% '급감'…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이 줄어

2017-11-1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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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8·2대책 이후 거래 둔화와 긴 추석연휴로 10월 전국 주택매매가 1년 전보다 41.8% 급감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도 지난해보다 7.1% 줄어들었다.
 
1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매매 및 전월세 거래동향'에 따르면 10월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3210건으로 전년동월(10만8601건)과 5년 평균(9만6188건) 대비 각각 41.8%, 34.3% 감소했다. 1~10월 누계 주택매매거래량은 80만건으로 지난해 86만2000건 대비 7.1%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1487건으로 1년 전보다 48.2% 줄었고 지방도 3만1723건으로 33.7% 감소했다.
 
모든 주택 유형에서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량이 4만79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46.0%, 연립·다세대가 1만2960건으로 35.8%, 단독·다가구주택은 1만171건으로 2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누계기준으로도 아파트 거래량(51만6571건)이 전년동기에 비해 8.0%, 연립·다세대(16만4502건)는 4.7%, 단독·다가구(11만9237건)가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장기간의 추석 연휴와 8·2대책 이후 발표된 정책들의 영향으로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10월 들어 전월세 거래량도 1년 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12만509건으로 전년동월(14만4422건) 및 전월(14만1430건) 대비 각각 16.6%, 14.8% 감소했다. 다만 10월 누계 기준으로는 141만100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2%로 전년동월(41.3%) 및 전월(40.9%) 대비 각각 1.1%포인트, 0.7%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이 8만745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18.3%, 지방은 3만9764건으로 1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래량이 5만6401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17.0%, 아파트 외는 6만4108건으로 16.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8·2대책 이후 거래 둔화와 긴 추석연휴로 10월 전국 주택매매가 1년 전보다 4.18% 급감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계 기준으로도 지난해보다 7.1% 줄어들었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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