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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제네시스 막내 G70, 성공적인 안착

출시 2달만에 벤츠 C클래스·BMW 3시리즈 제쳐

2017-1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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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70이 출시 2달만에 경쟁차종의 판매량을 넘어서며 중형 프리미엄 세단시장의 새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G70는 지난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이후 첫 선보인 독자 모델이다. 경쟁모델로는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 등이 있다.
제네시스 모델들이 중형 럭셔리 세단 G7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고객 인도가 원활하지 못했음에도 지난달 G70의 판매량은 958대를 기록했다. 계약 물량 자체는 많았지만 고객에게 최종 인도되는 공급량이 판매량으로 잡히기 때문에 근무일수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G70은 지난 9월20일 공식 출시됐으며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같은 달 BMW 3시리즈는 937대, 벤츠 C클래스는 675대 가량 판매됐다. G70은 영업일수 기준으로 40여일만에 누적 계약 대수가 5000대를 돌파하며 올해 판매 목표를 조기 달성한 바 있다. 출시 첫날 2100대, 9월 말까지 3000대가 계약됐다.
 
 
국내에서 성공 데뷔한 G70은 해외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제네시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비에서 열린 '두바이 국제 모터쇼'에서 G70을 선보였다. 내년 상반기에는 럭셔리카 주력 시장인 북미 지역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G70 출시로 인해 국내 중형 럭셔리 세단 시장의 파이카 더 커지고 있다. 지난달 C클래스와 3시리즈 판매량은 G70이 보다 적었지만 두 모델 모두 전월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3시리즈는 9월(870대) 보다 10월 판매량이 60여대 늘었고, C클래스는 약 160대 더 판매됐다.
 
 
BMW는 내년에 3시리즈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벤츠는 올해 서울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더 뉴 C 350 e'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1위자리를 두고 프리미엄 세단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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