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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정부, 겨울철 취약계층 37만명 지원

차상위계층 자립도 돕기로…난방비 보조 사업 2개월 연장

2017-11-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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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정부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고위험 취약계층 가구 집중 발굴에 나선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20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3개월간 복지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해 취약계층 37만명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겨울철 위기가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1인 가구 2만명을 포함해 총 14만명의 위기가구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기초생활수급대상 탈락 가구 중 법 개정으로 수급이 가능해진 노인·장애인 부양가구 약 10만명을 사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 4월부터 운영되는 장기결석, 건강검짐 미실시, 양육·수당·보육료 미신청 등 각종 정보를 활용한 '위기아동 조기발굴 시스템'도 시범 가동한다.
 
이를 통한 올해 취약계층 발굴 목표는 지난해 34만명보다 3만명 늘어난 37만명이다. 정부는 취약계층으로 확인된 경우 긴급급여 요건을 완화·적용해 우선적으로 보호할 계획이다.
 
정부 17개 부처에서 운영 중인 차상위계층 대상 지원사업에 대해 포괄적 '자립상담 지원'도 제공한다.
 
긴급복지, 각종 지원사업 등 정부 87개 사업과 민간복지자원을 통합·연계하기 위한 '차상위통합지원지침'을 수립할 방침이다.
 
복지부외에 산업통상자원부도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 사업 '에너지바우처'의 시행기간을 '12월에서 이듬해 4월'에서 '11월에서 이듬해 5월'로 2개월 연장했고, 전기·가스 요금을 전기 기준 월 최대 1만6000원 할인과 체납 지원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서민주거지원, 금융위원회의 서민금융지원, 고용부의 취업지원 프로그램, 여성가족부의 아동·청소년 돌봄 등 범정부적인 연계를 통해 통합적인 지원을 모색키로 했다.
 
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복지사협회 등 민간단체들도 협력에 나선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해 '희망 2018 나눔캠페인'을 실시 중이며, '우리함께 행복나눔' 기금이 15억원 조정돼 위기가정 등에 생활비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20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3개월간 복지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해 취약계층 37만명을 지원한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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