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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관광주, 새로운 정책 기대주 '부각'

일자리 창출과 관련 깊은 산업…"고용유발계수 가장 많아"

2017-11-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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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스닥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주 지수에 반영된 가운데, 증궙업계는 다음 정부의 수혜주로 '관광주'를 꼽고 있다.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못지 않게 의지가 강한 산업이라는 분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닥은 7.63%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정책 기대감과 기관 수급이 나타나자 빠르게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가 예상하는 다음 수혜 업종은 관광산업이다. 지난 3월 정부가 ‘범정부 관광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이달 3일에는 ‘방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 강세의 본질적인 배경은 문재인 정부의 강한 정책 의지”라며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뒤를 이을 차기 수혜업종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정부의 최우선 순위 정책은 ‘일자리 창출’이며, 관광산업도 지원 의지가 강하다. 서비스업 중 고용유발계사가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중국과의 사드갈등 해소도 관광주에 있어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주 호텔레저 섹터는 3%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전후로 중국 단체 관광이 재개됐고,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내년 초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도 관광산업에 있어 긍정적이다. 김윤서 연구원은 “대통령 탄핵과 사드보복으로 인해 부진했던 실적이 중국의 춘절효과와 내년 1분기 평창 올림픽으로 압도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관광주가 정부의 다음 정책으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인천공항 면세점들과 관광객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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