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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한화 3남 여 변호사 폭행사건' 경찰이 수사

검찰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같은 사건 수사 중인 점 고려

2017-11-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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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여 변호사 폭행 혐의로 고발당한 한화그룹 3남 김동선씨에 대한 사건을 경찰이 맡아 수사하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진동)는 22일 “김씨에 대한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내려 보내 수사지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광역수사대가 같은 사건 수사에 착수한 점을 고려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월 종로의 한 술집에서 열린 B로펌 신입변호사 모임에 변호사 지인의 소개로 중간에 합류했다. 만취한 김씨는 그 자리에서 변호사들에게 "너희 아버지, 뭐 하시냐" "지금부터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 등 막말을 했다. 나중에는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자신을 부축하는 남자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옆에 있던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드는 등 폭행했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현)는 전날 이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거쳐 서울중앙지검에 김씨를 폭행 및 상해 등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주점 직원 폭행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던 김씨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형 집행의 유예 상태다.
 
술집 종업원 2명을 폭행하고 순찰차 일부를 파손한 혐의로 체포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한화건설 팀장) 씨가 지난 1월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를 나와 수서경찰서로 이감되며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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