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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실패를 경험한 눈성형, 눈재수술은 더욱 신중하게 선택해야

2017-11-22 18:19

조회수 : 1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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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나면 무엇을 먼저 하고 싶냐'는 질문에 ‘성형수술’이라고 답하는 수험생이 적지 않다. 그만큼 외형을 변화시키고 싶어 하는 욕구도 크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그런 니즈에 맞춰 매년 수능시즌 전후에 맞춰 다양한 성형혜택들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런 혜택의 영향으로 낮은 가격을 우선적으로 두고 눈성형을 선택하거나 무조건 크고 진하게 쌍꺼풀라인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자신에게 맞지 않는 쌍꺼풀모양을 무리하게 진행하는 등, 늘어가는 눈성형 횟수에 비례하듯 부작용 사례 또한 늘고 있다.
 
눈재수술이 필요한 사례를 살펴보면 첫 수술로 인해 기존의 눈 조직이 손상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인 눈성형과 비교해 난이도가 높고 까다로운 수술에 속한다. 게다가 그전에 시행된 수술의 실패원인을 파악, 그 점을 개선함은 물론, 자연스러운 눈매를 만들어야 하기에 해부학적인 측면을 잘 이해하고 있는 숙련된 실력을 지닌 의료진과의 상담이 중요하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눈재수술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 중 몇 가지를 설명하자면 먼저 부기가 제대로 빠지지 않아 소위 ‘소시지 쌍꺼풀’이라고 불리는 두꺼워진 쌍꺼풀라인으로 인해 눈재수술을 생각하게 되는 경우다. 이때는 눈의 안검판과 둘레근을 묶어서 근육을 당겨 올리는 방법으로 쌍꺼풀라인과 눈매를 교정하는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흉터가 심하게 남아 재수술을 결정하게 되는 경우, 이런 케이스는 눈꺼풀 피부조직이 남아있다면 흉터가 남은 부분을 잘라내고 줄이는 과정을 거친다. 끝으로 쌍꺼풀 한쪽이 풀리게 된 경우에는 적절한 재배치를 통해 양쪽의 쌍꺼풀을 비슷하게 맞추는 것으로 재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눈재수술의 경우, 이미 전에 받은 수술로 인해 눈 주변의 피부조직의 손상이 일어난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무리하게 재수술을 진행하게 된다면 또 다른 부작용이 생길 확률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눈재수술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앞의 수술로부터 적어도 6개월이 지난 후 진행하는 것을 권하며, 면밀히 경과를 지켜본 뒤 재수술여부를 의료진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산 서면 제이스타성형외과 정재학 원장은 “눈재수술 시에는 첫 수술보다 꼼꼼한 상담과 진료가 바탕이 되어야한다. 쌍꺼풀은 높이는 것보다 낮추는 것이 까다로우며 과도한 피부조직의 제거로 오히려 피부가 모자라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럴 때는 무리한 수술 진행보다는 시간을 두고 기다림을 권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자연스러운 쌍꺼풀 라인을 개선하는 것에 비중을 보다 둔 눈재수술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면서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수술 후 관리까지 진행해주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긍정적인 개선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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