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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장 초반 2510선 보합권 등락

뉴욕증시, 북 미사일 실험발사에도 세제안 기대감에 최고치…코스닥 전날 2% 약세 뒤 반등

2017-11-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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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투자자들의 매매 공방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2%대 약세를 기록한 뒤 소폭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1포인트(0.02%) 오른 2514.7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5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51억원, 189억원 매도우위로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에도 세제개편안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장보다 1.09%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98%, 0.49% 상승 마감했다. 이날 미 상원 예산위원회가 세제안을 통과시키면서 30일로 예정된 상원 전체 표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97%)가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의약품(0.81%), 건설업(0.59%), 증권(0.62%), 운송장비(0.25%)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0.69%), 보험(-0.42%), 통신업(-0.51%), 의료정밀(-0.5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003600)(1.01%)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005380)(0.9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5%), KB금융(105560)(0.51%)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015760)(-1.04%)이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고, POSCO(005490)(-0.62%), NAVER(035420)(-0.50%)%) 등도 하락 중이다.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의 부정적 리포트에 급락했던 삼성전자(005930)(-0.41%)는 전날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날 다시 약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128940)(2.26%)이 신약 성공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양패키징(272550)(-3.11%)은 상장 첫날 공모가(2만6000원)를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01포인트(0.65%) 오른 778.1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71억원, 기관이 45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4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한 개인은 87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휴젤(145020)(4.51%)이 증권사의 성장세 지속 전망에 힘입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신라젠(215600)(3.47%), #티슈진(2.08%), 메디톡스(086900)(2.00%) 등 급등 우려가 부각됐던 바이오주도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0.15%) 내린 108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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