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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성과주의 인사…노기수 재료사업부문장 사장 승진

최초 외국인 임원·여성 전무 등 총 22명 승진

2017-11-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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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LG화학이 호실적에 기반한 성과주의 인사를 단행했다. 
 
LG화학은 30일 이사회를 통해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수석연구위원(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선임 10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2명 등 총 22명을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미래준비를 위한 제조·R&D인재 중용 ▲여성인재 및 외국인 임원 선임을 통한 다양성 제고 ▲글로벌 조직역량 강화 등을 고려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장 승진자는 재료사업부문장을 맡고 있는 노기수 부사장이다. 중앙연구소장으로 보임해 기반기술과 미래기술, 분석 등 R&D 성과창출에 전념하게 된다. 노 사장은 글로벌 화학기업인 일본 미쯔이 출신의 화학공학 박사로 지난 2005년 LG화학에 영입됐다. 이후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기능수지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15년부터는 재료사업부문장을 맡아 자동차전지용 양극재 및 디스플레이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개발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2015년 기술연구원 미래기술센터로 영입된 이진규 수석연구위원(전무)은 무기소재분야 R&D 역량 강화 성과를 인정받아 3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무기나노소재 분야의 세계 권위자인 이 수석연구위원은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15년 2월, LG화학의 R&D 인재 확보차원에서 영입된 인재다. 전사 차원의 R&D역량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LG화학이 성과주의 기반의 2018년도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노기수 사장, 이진규 부사장, 조혜성 전무 승진자. 사진/LG화학
 
이밖에 최초의 여성 전무와 외국 임원 발탁도 이뤄졌다. LG화학 최초 외국인 임원에는 현지 평관판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중국남경법인 광학소재생산담당 주지용 상무가 선임됐다.
 
조혜성 중앙연구소 분석센터장(상무)은 분석 분야 독자 기술확보를 인정받아 LG화학 최초 여성 전무가 됐다. 또 다른 여성 인재인 코팅전문가 장영래 중앙연구소 기반기술 연구센터 연구위원도 수석연구위원(상무)으로 선임됐다.
 
한편, LG화학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전지사업본부 본부장에는 현 전지사업본부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인 김종현 부사장이 선임됐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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