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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록

디큐브랩 “소음환경대응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이제는 통화도 스마트하게”

2017-1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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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 성공패키지 참여 스타트업인 디큐브랩이 내년 ‘소음환경대응 블루투스 이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소음환경대응 블루투스 이어폰의 기능은 외부소음차단, 보청기, 출력 조절 세 가지다. 청각장애인도 들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달라는 요청이 이러한 이어폰을 제작하게 된 계기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현재 디큐브랩은 소음환경대응 블루투스 이어폰 출시를 위해 서울창업허브 센터에 입주해 있다. 시제품 출시는 내년 2월 예정이며, 5~6월에는 정식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소음환경대응 블루투스 이어폰의 가장 큰 장점은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통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이어폰의 마이크는 외부에 있는 데 비해 소음환경대응 블루투스 이어폰은 제품 내부에 마이크를 부착했다. 이를 통해 외부 소음은 차단하고 전화 소리는 더 명료화해서 전달할 수 있다.
 
실제 출력 조절 기능은 공공장소에서 이어폰 소음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었다. 일반 블루투스 이어폰은 귀에 꽂지 않은 쪽에서도 소리가 나와 주위에 소음피해를 줄 수 있다. 반면 소음환경대응 블루투스 이어폰은 사용을 위해 줄을 잡아당기면 귀에 꽂은 쪽에서만 소리가 출력된다. 이는 디큐브랩이 특허출원한 센서를 활용한 기능이다.
 
이어폰 개발과 더불어 업체 측은 새로운 음원 형태의 포맷 IMAF(Interactive Music Association Forum)인 ‘뮤직 3.0’이 2018년 가을 시범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에 한창이다.
 
음악을 양방향으로 즐기자는 의미를 담은 뮤직 3.0은 24bit와 MP3까지 커버 가능하다. 또 보컬·악기·효과음 등 전체 노래 중 원하는 부분만 선택해 조절할 수 있다. 예컨대 음악 소리를 끄고 가수 목소리만 듣거나 따로 원하는 효과음을 추가할 수 있다.
 
범재룡 디큐브랩 대표는 “20년 전 MP3P 사업을 시작 후 지금까지 계속 음악 관련 사업에 종사해오면서 실패하기도 했지만 절대 포기하지 말자는 신념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며 “소음환경대응 블루투스 이어폰과 뮤직3.0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제품 출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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