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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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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수입차·바이오 새 먹거리 사업 박차

2017-12-0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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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코오롱이 사업 다각화에 힘을 낸다. 부진을 겪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을 정리하고 수입차 딜러사업을 개시한 데 이어 올해 11월에는 티슈진 상장으로 바이오 분야에서도 보폭을 넓혔다. 
 
코오롱은 지난 2015년 9월 만년 적자를 내던 OLED 사업(네오뷰코오롱)을 정리하고 아우디·폭스바겐 수입 사업(코오롱아우토)도 개편했다. 코오롱아우토는 이 회장의 최측근인 안병덕 부회장이 대표를 맡아 의욕을 드러냈다. 2015년 말부터 '디젤게이트'가 터져 실적은 부진했으나 지난 11월8일부터 아우디 판매가 재개되면서 그룹 캐시카우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부활했다.
 
티슈진도 코오롱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티슈진은 세계 최초로 퇴행성 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를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1월6일 코스닥에 상장되면서 제품(인보사-K)을 출시했다. 2023년에는 미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잡고 있다. 코오롱은 인보사 출시 등에 따른 티슈진의 매출을 최대 연간 5조원 이상으로 내다본다. 티슈진이 주목받으면서 모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도 수혜 기대감이 커졌다. 
 
코오롱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로 유통사업 비중이 42.2%, 건설사업은 37.6%를 차지했다. 수입차 사업과 인보사 판매가 이같은 틀을 깰 도구다. 비슷한 업종에서 효성은 정보통신과 수입차 사업으로, 태광은 금융업 등으로 다각화에 성공했다.
  
11월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인보사) 개발기업인 티슈진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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