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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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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이용부터 공연 할인까지, '서울시민카드' 앱으로 다 된다

플라스틱카드 없이 통합바코드로 서울 공공시설 이용

2017-12-10 12:51

조회수 : 3,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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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 2018년 1월1일 오전 10시 도서 반납까지 하루가 남았다는 스마트폰 알람을 본 김서울씨(가명)는 도서관에 들려 서울시민카드 앱을 작동시켜 책을 반납하고 다른 책을 대여했다. 이후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이동해 친구와 만나 전시를 본 후 다시 앱을 이용해 할인 쿠폰으로 인근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 김 씨는 이번 주말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뮤지컬을 20% 할인된 가격에 예매해 관람할 예정이다.
 
모바일만 있으면 서울 시·구립 공공시설 186곳과 민간제휴업체에서 이용·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울시민카드’ 앱이 11일 출시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민카드 앱은 시설별 플라스틱 회원카드를 일일이 들고 다니지 않아도 앱에서 통합 바코드를 발급받으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시설의 공공시설 출입부터 도서 대출, 장난감 대여, 공연 예매와 결제도 가능하다.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일부 공연과 전시를 앱으로 예매할 경우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연극협회 소속 극단의 연극도 30% 할인한다. DDP 제휴업체 할인 쿠폰 등 서울시민카드 회원을 위한 우대혜택도 제공된다.
 
특히, 서울시립미술관과 DDP에는 비콘(Beacon)을 설치해 시설 방문 시 음식점, 카페 등 주변 제휴처의 할인 쿠폰이 서울시민카드 회원에게 자동으로 전송되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공공시설 뿐만 아니라 인근의 음식점, 안경점 등 민간업체들도 서울시민카드 앱으로 제휴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참여 업체는 34개로, 향후 추가 신청을 받아 그 범위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민카드 앱에서는 번거롭게 일일이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아도 시·구립 670곳 공공시설의 위치와 전화번호 등을 지역·시설 종류별로 검색할 수 있으며, 운영강좌, 수강료 등 상세 운영정보도 찾아 볼 수 있다.
 
대여내역 등 개인별 맞춤형 이용 정보도 제공해주고, 도서관 반납 예정일, 회원만료일, 내려 받은 할인쿠폰 만료일을 앞뒀을 땐 푸시알림도 제공한다.
 
세종문화회관 공연·전시 프로그램의 경우 서울시민카드 앱에서 직접 예매 및 결제가 가능하며, 결제가능시설은 시민의 결제 이용 수요와 효과 등을 분석해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민카드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1일 오전 9시부터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도 향후 이용 가능하다.
 
김인철 서울시 행정국장은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어린이 등의 불편함이 없도록 기존 플라스틱 회원카드도 유지한다”며 “향후에는 국립시설이나 민간 미술관·박물관 등도 연계해 서울시민카드 앱이 시민의 필수적인 앱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민카드 앱.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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