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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진

12월에도 식지 않는 분양·재건축 열기

대단지 분양 관심↑…서울 아파트 상승세 여전

2017-12-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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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한진 기자] 올해가 1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분양·재건축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특히 1000세대 이상 대단지가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재건축 호재에 힘입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10일 닥터 아파트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1~16일) 전국의 아파트 청약 물량은 13곳의 8269가구다.
 
특히 올 연말에는 수도권 및 전국에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분양이 집중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000세대 이상 단지인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광명 에코 자이위브 ▲시흥 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 ▲김포 캐슬&파밀리에 시티 등의 청약이 오는 13일부터 시작된다.
 
이 가운데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의 첫 분양 물량인 대림산업(000210)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이 주목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34~151㎡ 총 1199가구 중 일반분양은 59~113㎡ 380가구다.
 
GS건설(006360)과 두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7동 광명뉴타운 16R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 에코 자이위브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32~84㎡로 2104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910가구다
 
두산건설(011160)은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에 위치하는 대야역 두산위브더파크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32~84㎡ 총 1382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888가구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일대에 들어서는 캐슬&파밀리에 시티는 전용면적 59~111㎡로 1872가구를 분양한다.
 
롯데건설도 대단지급 분양 물량을 선보인다. 경기도 화성시 청계동 동탄2신도시 중심앵커블록 C11블록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전용 면적 65~102㎡· 940가구)를 14일 분양한다.
 
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에 비해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이 풍부하게 조성된다”며 “지역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는 단지로서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미래가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건축 호재와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서울의 집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규제강화와 기준금리 인상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12월 1주차 아파트 매매가격은 0.28%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반아파트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주(0.2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재건축은 거래 가능한 물건에 투자수요가 집중되며 0.30% 상승했다. 이 같은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일반아파트 또한 보유 쪽으로 무게가 실리며 매물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대출이 막히기 전에 거래하려는 움직임도 있어 실수요도 꾸준한 상황이다.
 
김민영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시장 관망세는 여전하지만 재건축 강세와 꾸준한 실수요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라며 “이달 중 임대차 시장 안정화 방안이 추가 발표되는 가운데 당분간은 지금과 같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조한진 기자 hj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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