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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재테크)12월 2주 아파트 매매가 수도권 증가세 주춤…강남권 0.24%↑

강남권 가격상승 피로감에 상승폭 축소…성동구 재개발사업 완료로 0.41%↑

2017-12-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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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12월 2주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와 금리상승 부담, 가격상승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은 둔화됐다. 지방의 경우 미분양과 재건축사업 추진 지연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은 12월 4주(12월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은 강남권(0.24%↑)의 매매가 상승률이 강북권(0.09%↑)을 웃돌았지만,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강남(0.36%↑)·송파구(0.44%↑) 등 강남4구는 가격상승 피로감으로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양천구(0.38%↑)도 목동신시가지 지구단위계획 용역결과 발표 연기로 상승폭 축소되는 등 상승폭이 컸던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강북권는 성동구(0.41%↑)가 재개발사업 완료와 진행으로 선호도 높은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광진구(0.39%↑)는 역세권 인기단지 중심으로 상승하였으나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0.01%↑)는 3주 연속 동일한 상승세를 유지했고, 인천(0.00%↑)은 보합세로 전환됐다. 경기의 경우 성남분당(0.22%↑)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안양동안과 과천은 각각 전주보다 0.07%, 0.03% 상승했다.
 
전국 시도별로 대전(0.16%), 전남(0.06%), 대구(0.03%) 등은 상승했고, 인천(0.00%)과 세종(0.00%)은 보합, 경남(-0.26%), 충남(-0.14%), 경북(-0.1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7→74개)과 하락 지역(74→65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15→37개)은 증가했다.
 
전세가격은 국지적으로 상승한 곳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계절적 비수기와 더불어 신규입주물량 증가, 매매시장 위축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여력 둔화 등으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 세종(0.20%), 광주(0.05%), 전남(0.04%), 서울(0.03%) 등은 상승했고, 대구(0.00%), 충북(0.00%)은 보합, 경남(-0.24%), 충남(-0.18%), 울산(-0.12%) 등은 하락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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