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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문 대통령 "한·중 좋은 거래 많이 성사될 것 같은 예감"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 방문 "코트라, 중소기업 수출 집중해야"

2017-12-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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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기업인들을 만나 “여러분들 모두가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를 만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양국 기업인의 교류·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중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오늘 좋은 거래가 많이 성사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두운 과거는 날려버리고, 중국과 한국의 관계가 더욱 굳건하게 맑은 향기로 채워질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한국 기업 173개사, 중국 현지 바이어 500여개사 등 총 67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특히 양국 관계 개선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화장품 등 유망 소비재, 한류 콘텐츠, 관광 분야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를 주최한 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에게 “코트라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많이 지원하는데 이제 대기업은 스스로 자기 능력으로 홍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면서 “우리 중소기업 지원에 좀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중국의 자본력이 강하다”며 “벤처창업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때 중국 자본과 만날 수 있도록 그런 점을 중점적으로 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시관 부스를 둘러보며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현대자동차 부스를 방문해 수소전기자동차를 시승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선 부회장과 만나 “중국에서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앞으로 잘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 부회장은 “와주셔서 영광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잘 하겠다”고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해 타징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베이징=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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